물가 상승, 금리, 환율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물가 상승, 금리, 환율은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거시경제의 3대 축으로 이 세 가지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돼 있어 부동산 가격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된다.

1. 물가 상승
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화폐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즉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이런 상황에서는 화폐보다 실물 자산인 토지 및 건물을 보유하려는 심리가 강해진다.

물가가 상승하게 되면 자산 가치 보존 수단으로 부동산을 선호해 부동산 실물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되고 자재비, 인건비, 토지비 등의 건축비가 상승해 신규 분양가가 올라 기존 부동산 가격의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게 된다.

2. 금리
금리가 인상되면 이자 부담이 증가해 부동산 투자보다 금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해져 거래가 줄어들어 가력 하락의 원인이 되고 금리가 인하되면 이자 부담이 적어 부동산 투자에 대한 심리가 강해져 부동산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된다.

3. 환율
환율은 자본 유출과 유입 그리고 수입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환율이 상승하면 수입 원자재 가격이 상승해 건축비가 올라 분양가 상승의 원인이 된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국 자산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여 일부 고가 부동산에 자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발생하지만 원화 가치 하락은 경제 불안 심리를 자극해 내수 중심 부동산 수요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수도 있다.

환율이 하락할 때는 수입 자재 및 에너지 비용이 하락해 건설 건축비가 안정세를 보이고 해외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국 자산 가격이 비싸져 투자 유입이 둔화되고 내수 중심의 부동산 수요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거래가 활발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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